책·영화·느낌

변호인

현이의 세상구경 2014. 1. 15. 20:51

 

 

 영화를 보는 내내 특정인의 일대기를 생각하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그러지 말자! 사실을 바탕으로 했다고 하지만, 영화적인 허구가 많이 들어간 내용이라 하지 않는가!

특정 시대적 배경을 두고 그 환경에서 자신의 의견을 굽히지 않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좋아합니다.

그런면에서 그때 본 그 영화들은 많은 세월이 흘러도 생각나고 나에게 귀감이 됩니다.

 부럽다 또는 나도 이렇게 자신감 넘치게 살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1980년대 시대적으로 빨갱이로 찍히는 순간 쥐도새도 모르게 사라지고 피범벅이 되는 상황이 있던 시절 난 주인공의 생각과 같았다.

 

 " 니가 대모한다고 바뀔 세상이 아냐!! 세상이 그렇게 말랑말랑 한줄 알아? "

 

 당시 나는 공상당이 싫어요를 무조건 외쳐야 하는 상황, 당시 정부의 걸리적 거리는 존재의 판단도 정확하지 않는 국가보안법이 있는 상황에 무조건 잡혀가서 고문을 당해야 하는 상황을 두려워하지 않은 주인공의 모습을 주목합니다.

 힘든 시절 고시공부 해야 하는데, 막노동으로 겨우 생활을 유지하고, 고시공부를 위한 책들을 헌책방에 팔아 돼지국밥을 먹고 돈을 내지 않고 도망갔음에도 7년이 흘러도 잊지않고 용서를 구하려는 그 마음이 소중하다 느껴집니다.

  자신이 잘 되어도 그때 도와준 사람들을 기억하는 것.

  자신이 건축노동을 하면서 언젠가는 이 집을 꼭 구입한다는 꿈을 버리지 않았던 그 장면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누구나 꿈을 꾸지만 그 꿈을 항상 기억하며 실천하고 사는가 새삼 돌아보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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