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제주해녀박물관 6월 9일 개관

 제주의 해녀문화를 종합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세계유일의 제주해녀박물관이 6월9일 역사적인 개관식을 갖는다.

 

 제주해녀박물관은 북제주군 구좌읍에 위치한 제주해녀항일운동기념공원 내 하도리 3204-1번지에 자리하고 있다.

 

  제주해녀박물관은 북제주군의 역점사업으로 지난 2003년 12월에 사업을 착공, 군비 71억원을 포함해 국비와 도비 등 총 124억원의 예산이 투입되었다.

 

 이처럼 북제주군이 제주해녀박물관 사업을 추진하게 된 배경은 북제주군이 전통적으로 나잠어업이 발달된 지역이자, 1932년 지역주민과 해녀들의 생존권을 무참히 수탈하는 일제에 맞서 항일운동을 전개하였던 제주해녀항일운동의 발상지로서 제주해녀의 역사적 의의를 계승·보전하고 항일정신 함양의 교육장으로 활용함은 물론 제주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해녀·어촌문화를 보고 즐길 수 있는 친수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추진된 사업이다.

 

  제주해녀는 세계적으로 보기드믄 인적자원으로서 험난한 바다 속을 넘나들며 어려운 생활환경을 이겨내는 강인한 개척정신으로 고난의 역사를 극복한 주체로서 제주여성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20여 년 전만 하더라도 해녀는 제주발전사에서 가계경제와 지역경제의 핵심적 역할을 했으나, 최근에는 그 수가 급격히 줄고, 고령화되는 등 3~40대의 해녀가 3%도 되지 않는 상황에 직면하게 되었다.

 

  이러한 현실을 직시하고 학계와 문화계, 언론계 등 각계에서 제주해녀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해야 한다는 의견들이 최근 몇년전부터 설득력 있게 제시되어 왔다.

 

 이러한 요구에 한 발 앞서서 우리 군과 제주해녀항일운동기념사업회는 제주해녀들이 일제의 수탈에 저항하여 항일운동을 전개하였던 역사적인 현장을 공원화하기 위하여 지난 1997년부터 제주해녀항일운동 기념공원 조성사업을 추진하여왔고, 이와 연계하여 제주해녀박물관을 건립하게 되었다.

 

  제주해녀박물관은 제주해녀의 모든 것을 집대성하여 재조명함으로써 도민과 관광객은 물론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제주해녀의 정신과 문화, 그리고 해양문화를 이해하고 왜 보존해 나가야 하는가를 눈으로 직접보고, 또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교육도장인 동시에 향토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임을 입증하는 문화관광자원으로써 그 의미가 매우 크다.

 

 독특한 자연환경과 인고의 역사 속에서 형성된 해녀들만의 독립적이고 주체적인 문화는 향토문화유산으로서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중요한 문화관광자원으로 발전해 나가게 될 것으로 전망이다.

 

  한편 ‘제주해녀박물관’은 개관을 기념하여 6월 30일까지 무료로 개방한다. 관람료는 일반 1200원(단체 900원), 청소년 군인 900(단체 600원), 도민 50%이며, 어린이는 무료이다.

 

 

 

 

 

 

 

 

 

o 개관프로그램

《기념행사》: 2006. 6. 7(수) 14 : 00 ~ 6. 8(목) 17 : 00

  - 해녀·해양문화 국제학술심포지엄 -

《식전행사》: 2006. 6. 9(금) 09 : 00

  - 요왕맞이 초감제 공연 -

《개관 본행사》: 2006. 6. 9(금) 11 : 00

 - 개원식, 테이프커팅, 박물관 관람, 다과회 -

《식후행사》: 2006. 6. 9(금) 12 : 00

 -해녀물질 시연, 해녀노래자랑, 잠수굿 송신제 -

 

 

 

건립규모와 전시내용

- 제주해녀박물관의 규모는 49,088㎡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3층의 전시실1,055㎡, 영상실96㎡, 수장고340㎡, 사무실255㎡, 기계실 435㎡로 건축면적 3,629㎡의 규모로 되어 있다.

 

- 해녀1관에는 해녀의 집, 어촌마을, 무속신앙, 세시풍속, 생활용품, 어촌생업, 제주바다 등 내용이 전시되고 있으며 , 해녀2관에는 물질생활, 물질종류, 나잠어구, 제주해녀, 해녀공동체, 항일운동 관련자료가 어업관에는 해녀의 얼굴, 어로도구, 고대 어업활동, 희망의 바다 등이 연출전시되고 있다. 지하층에는 “제주해녀의 하루”라는 주제로 해녀 캐릭터를 바탕으로 한 삽화, 그래픽 및 스카시패널, 모형, 음향장비 등을 갖추어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전시관으로 연출하여 해녀의 하루 일상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어린이들에게 친수공간을 조성하여 교육의 장으로 활용한다.

출처 : 제주(봉수)

글쓴이 : 산처럼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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