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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기세포 (황교수 관련 내 생각)

현이의 세상구경 2005. 12. 24. 16:03
 

- 논문이 일부 조작되었다는 사실
- 과학자가 낸 논문은 다른 과학자가 반박을 하여야 합니다.
- 논문은 황교수가 일부 조작을 시인했다고 하여도 아직 그 원천 기술은 대한민국의 것이라고 강조하는 상태입니다.

- 언론에 흔들리지 않기를 바라며

 

 

서론

 

제가 뉴스라면, 공중파 채널 두곳과 인터넷 뉴스 등 시간만 나면 보는 것이 뉴스입니다.
허나, 저의 입장에서 그러한 뉴스 또는 방송 내용을 모두 믿지는 않습니다.

방송, 언론, 포털 뉴스 사이트라는 그 자체가 시청자들이 가장 볼꺼 같다는 내용으로 구성되며, 가장 충격적이고 시선을 끌게 되는 뉴스를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그로 인하여 국민이 알아야 할 사실의 비중을 줄입니다.

 

 

논문이 일부 조작되었다는 사실


황교수가 논문의 일부 조작은 사실이라 하여도 해당 기술은 있다고 강조합니다.
방송에서 그리고 황교수의 입에서 나온 사실은 사이언스 논문이 일부 조작되었다는 것!
모든 언론이 황교수는 체세포 복재와 관련된 원천 기술이 없다는 말을 하는 곳은 없습니다.

간단하게 생각하면 '그저 유명한 과학잡지에 없는 세포 사진을 진짜처럼 넣었다' 는 것 까지입니다.

이러한 이야기 만으로 황 교수의 속 사정을 훤히 알 수는 없습니다.

 

 

과학자가 낸 논문은 다른 과학자가 반박을 하여야 합니다.

 

어짜피 황 교수가 낸 논문이 사실이 아니고, 실현 가능성이 없다면 해당 논문은 분명 다른 과학자가 과학적으로 입증을 하고 반박을 하고, 서로의 주장을 펼처갈 것입니다. 그리고 그들의 주장은 자유롭게 가능해야 합니다.

분명한건, 진실 된 주장은 계속 이어나갈 것이고, 거짓 된 주장은 곧 탈로가 나고 해당 분야에 있는 과학자들의 구박을 받게 될 것입니다.

이러한 과정은 해당분야에 몸을 담고 있는 전문가들이 해결 할 문제이며, 이러한 문제를 비 전문가인 사람들이 검증을 하고, 진위여부를 가리는 것은 부적절 합니다.

 

 

 

논문은 황교수가 일부 조작을 시인했다고 하여도 해당 원천 기술은 보유하고 있다고 합니다.

원천기술 보유여부가 사실인지 거짓인지 여부를 거론하는 것은 위에서 밝혔듯이 부적절합니다.

지금 사실로 거론하자면, 외국에서는 황교수 논문 이후에 생명공학 분야에 엄청난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단지 생명공학 분야에 있다는 사실 만으로도 이루어 질지 이루지 못할 지 모르는 연구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태에서 한국을 앞질러 가는 것은 시간 문제로 볼 수 밖에 없습니다.

또 여기서 분명한 것은, 한국이 체세포 복제 기술을 먼저 개발 완료를 하면 좋겠다는 것입니다.

 

 

언론에 흔들리지 않기를 바라며

 

황교수가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으며, 유명해지고 또 다른 한명의 제보자로 인하여 논문 조작의 사실을 검증하자는 분위기가 된 것이며, 이로 인하여 황 교수는 과학잡지(사이언스)에 싫은 논문의 조작 사실을 시인하고 국민에게 사죄의 뜻을 밝힌 상태 입니다.

하지만, 황 교수는 과거 논문 조작에 대한 사실만을 시인한 것입니다.

그리하여, 언론은 하나의 사실로 시청자의 인터뷰를 통하여 실망감을 극대화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황 교수의 연구를 더 이상 진행 할 수 없는 분위기로 이끌어 가고 있습니다.

 

언론은 왜! 이런 분위기로 이끌어 가는 것일 까요.

왜! 함께 연구하던 핵심 요원은 대한민국을 떠나서 미국에 있는 것일까요.

왜! 지금 황교수와 연구하는 사람들은 떠나는 황 교수를 보며 울고 있습니다.

황교수와 함께 있던 사람들은 황 교수가 언론을 통해 유명해진 후에 떠난 사람들입니다.

아무도 그들의 속을 들여다 본 사람은 없습니다.

 

과연 황 교수가 자신의 위치를 버리고 떠나가는 것이 적절한 것일까요?

아닙니다. 더이상 황교수의 소식을 첫번째 뉴스로 보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언론을 탄다는 것은 그만큼 연구하는 사람에게 큰 심적 부담이 생깁니다. 연구한다는 그 자체가 성공과 실패 여부를 알 수 없기에 하는 것이며, 알려지면 알려질 수록 실패에 대한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성공, 실패 여부를 떠나서 그저 논문발표 이전처럼 하고 있던 연구를 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사설...

저는 이번 파문이 오히려 국내 생명공학 기술이 해외로 빠져나가는 것이 걱정입니다. 지금까지 모든 연구기록을 서울대 조사위원회, 검찰 등 많은 사람들이 국가보안 사항에 준하는 내용을 보게 될 것입니다. 그렇다면, 황 교수가 말한 원천기술이 있을 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습니다. 또한 기술이 있다면, 그 기술이 해외로 나가지 말라는 법도 없습니다.

 같이 연구하던 셰튼교수가 미국으로 가버리고, 주요 연구원도 셰튼따라 가버리고, 그들이 미국으로 가고 난 이후 이번 사건이 언론이 타게 되었다는 것도 알 수 없는 구석입니다. 전세계 과학자들이 즐겨보는 잡지에 조작 된듯한 내용이 있어도 아무말이 없다가 왜 이제야 이런 내용이 나와야 하는지 모릅니다. 더이상 황 교수에 대한 내용 자체를 완벽하게 밝혀지기 전까지는 언론에서 접하고 싶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