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날때 마다 글

협재해수욕장...

현이의 세상구경 2015. 7. 17. 14:05

 

 

작년 9월 초쯤, 휴일 아침... 잠을 너무 많이 잤는지... 아침에 기력회복 100% 가 되었음을 느끼며, 자동으로 깨어났을때...

덥다는 것을 느끼고~

바닷가 가서 놀다 와야겠다... 해서 그냥 무작정 갔던 협재...

썰물도 많이 썰물되고, 해수욕장은 폐장되고 해경안전요원도 근무하지 않는 작년 9월...

9월 바다는 물밖보다 물속이 따뜻합니다...

잠수하고, 수영하고... 햇살이 강하니 얼굴에 모자 쓰고 따뜻한 바닷물에서 시체놀이...

모자 바람구멍 사이로 들어오는 바다향기에 취하고, 그 속으로 보이는 구름을 한참 쳐다보며 놀고 있는데...

조류에 금능 먼바다까지 떠내려갔습니다. 아이쿠...!!!!!

 

바닥에 발은 안닿고 키를 넘는 깊이에서... 살아야 한다는 생각으로 해수욕장으로 헤엄치다...

썰물로 들어난 모래언덕에 겨우 도착하고 누워서 떡실신을 하며 살았다는 안도감...

그때 바라본 비양도의 모습과 하늘... 넓은 하얀 백사장에 연결된 에메랄드 바다 색이 어찌나 예쁜지...

 

 

 

마치 온탕을 들어가듯이 바다속에 들락날락 하고 옷 갈아 입고 무사히 집으로 갔습니다. ^^*

 

해수욕장 개장된 지금은 안전요원이 가만 놔두지 않겠죠~ ^^*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