흠흠... 이번에 본 영화는.... [언니가 간다]
소감 독백 서술 형태로, 편의상 존댓말을 뺏으니 이해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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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는 왠지 순정만화 같은 스타일이다. 암튼... 영화 시작은 작업남이랑 밀월여행에서 시작되는데...
뭐 첫 장면 부터 완전 순정만화 같다.
손도 살포시 잡아 주시고
피가 부글부글 끊어 오르는 고교시절 암도 몰래 단둘이 여행도 가고....
기습을 당하기도 한다.
비온다고 그냥 하이바 씌워놓고 뽀뽀를... 암튼 둘이 좋아 하다가
얼마 안가서...
거하게 퇴짜맞고 질질 짜는 장면부터 시작한다.
뭐 이따구 영화가 다 있냐는 분들도 있겠지만... 이게 시작이다.
직장에서 크게 사고친 주인공, 옥상에서 숨 한번 크게 들이 마시고 고민에 들어 찼을때...
전화기다 대고 화 풀이 하는대 10년전 짝사랑 하는 사람을 만났으니...
10년 전 당시... 범생이었던 사람을
만나보니 성공한 사업가라 한다.
비싸 보이는 레스토랑에서 고급 스럽게 와인도 마셔 주시고...
노처녀 이번 남자는 놓치고 싶지 않은지 이뿌장하게 꾸며주시고
화이팅을 외친다!
어느날 자신의 노트북을 켜니... 타임머신 동작 해주시고... 12시간 전으로 이동!
12시간 전에 자신의 모습을 보고 깜짝 놀라 주신다.
어머나~~ 어머나~ 니가 나냐? 하는 표정~ ㅋㅋㅋ SF요소가 가미 되었다고 해야되나...
이젠 한술 더떠서... 10년전 고교시절로 돌아가고...
창문 넘겨 보다 안으로 굴러 떨어지고 작업남에게 딱 걸린다.
서로 눈에서 레이저 주고 받고...
현재의 자신이 10년전 자신에게 저놈은 작업남이니 조심하라는 말을 전하고 성공한 범생이랑 사귀라 하려고 왔는데...
무척 반가운가 보다.
10년전 자신의 모습을 보니... 무척 반가운가 보다...
암튼, 작업남 과의 아픈 사랑을 해피엔딩으로 끝내기 위해 10년 후 성공할 범생에게 관심 있으면서
왜 남자답게 프로포즈 하지 못하냐고 다그친다.
용기를 얻고 프로포즈 해볼려나?
이때 여자의 기분을 어떠 할까.. ㅋㅋㅋ
하지만 프로포즈 할때 주의할 점이 있었으니...
이안에 너 있다 할때... 이 안은... 자신의 가슴에 손을 얹고 해야 한다... 암튼... 실수한 범생이...
귀싸대기 한방에...
안경 날라가 주시고...
어떻게든 범생이랑 이어볼려는 주인공...
답답한 마음에 술먹고...
실려간다. ㅎㅎㅎㅎ
작업남은 꼭 샤방하게 나타난다...
그에 질새라...
10년전 자신에게 범생이랑 연결 시킬려고
직접 범생에게 키스 실습(조케따~ ㅡㅡ;)도 시켜주고 어찌 했든지간에...
부럽다... 나도 키스 당하고 싶다.
쩝... 뭔지 이거... 원~ 아주 지대루 키스실습 하는 듯...
실습은 했는데... 이론이 부족한가 보다...
키스 강좌 들어가 주시고...
10년전 자신에게 그대로 이행해 줄것을 요구한다.
당사자들... 여자를 눈 감도록 했는데... 뽀뽀 경력이 별로 없는 터라...
어뜨케 할까... 머리속 학습 내용 몽땅 떠오르지 않는다.
이제 할려나?
옷~!
드뎌...
이상한 기운에 눈 뜨며 놀라주시고...
공원 밴치 통째로 뒤로 넘어져 주시니...
거참... 연애 초보생의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어서...
또 귀싸대기 한방 맞아 주시고...
아이스 케키 하나 골라내서...
얼음찜질 해주신다...
이렇게 방심하고 있는 틈에...
작업남의 숑카에... 마음이 빼껴버려 가버리고...
범생이는 한발 늦었다...
그러는 동안
작업남은 작업 진행해 주시고...
어찌 했든 마음을 되돌려 볼려고 범생이 작업남에게 결투신청 했지만... 잘 안된듯...
10년전 자신에게 범생이랑 연결 시켜 줄려고... 작업남을 못만나게 하는데...
작업남이 공연에 나오니 나와 달라 하여 나오긴 했는데... 안나오니...
운다... 마음은 이미 작업남에게 간듯... ㅡㅡ;
어찌어찌 작업남이 다시 무대에 나오니 급 방긋 해주시고
작업남의 손길에 넘어간다...
아주 지대루...
오토바이 탈때는 하이바를 꼭 씁시다.
손이 풀리고
상대방을 놓치면...
꿈에서 깨고 현실로 돌아옵니다.
저게 놋북에서 돌아가는 타임머신 프로그램이다... 나도 깔고 싶다...
10년전 나에게 돌아가서, 해주고 싶은 말이 있는데... 뭐라 하지..?
암튼... 현재로 돌아왔다.
암튼... 영화가 좀 이상한게... 10년전 자신이랑 삐삐 호출 하는게 된다는 것...
이거 무슨 메시지 인지 아는 사람???
함박눈 느껴 주시고...
과거에 무슨 일이 있었든지간에... 솔로인 현재, 옛부터 자신을 좋아하는 사람을 만났고...
과거보다 지금이 순간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은 주인공...
10년전 범생... 좋아하는 여인을 만나니... 길거리에 춤춘다... 아주그냥~
10년전 주인공 모습...
암튼... 남들은 이 영화가 흥행에 실패 했다는데...
난 재미 있게 봤습니다. 돈내고 본개 아니라서 그런가... 긁적긁적...
꼬리글 안남기는 분들을 위해 깍뚜기 형님들 대기중.. ㅋㅋㅋ
이 글을 보는 님들은 10년전 자신을 만난다면 우찌 하실련지요? 궁굼해~~~ 궁굼해~~~~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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