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정민 선생님이 들려주는 한시 이야기를 읽고...
● 책을 읽게 된 계기
내가 아는 것은 오로지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 이외에는 아는 것이 없었습니다. 마음은 무언가 느끼려 하지 않고 그저 문제가 발생되면, 그저 해결하려 노력만 했던 것입니다. 늘 최신 기술만 따라가려 노력하고, 과거에 살았던 사람들의 생각을 존중하고 받아들이려 하지 않았었습니다. 도서관 서고에서 무엇을 읽어 볼까 고민 하던 중에 빨간색 과거 "느낌표" 라는 TV 프로그램에서 봤던 낮익은 책표지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니다
과거에 살아왔던 사람들은 어떻게 시를 썼을까. 그들은 많은 의미가 들어간 글을 가장 적은 글자수로 표현해 내고 있었습니다. 그 글들 속에서 읽는 사람들로 하여금 글쓴이의 생각을 읽어내는 방법을 묘사합니다.
글 내용을 그대로 받아 들이는 것이 아니라, 그러한 글을 나오게 된 시대적 배경과 묘사내용을 머리속으로 그려가며 어떠한 상황인지 상상하며 완성하게 되는 것을 일께워 줍니다.
"어지러운 산이 옛 절을 감추었다"
이 주재로 그림을 표현할 때 절은 산속에 감추어져 있어 절은 나오면 안되는데, 산속 작은 오솔길에 한 스님이 오솔길에서 물을 이고 글어가는 그림을 그렸다는 대목에서, 그 장면을 떠올렸을 때 가까운 곳에 절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게 하는 그러한 그림을 그린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 옛글을 읽음으로서 옛 사람들의 생각을 알아야 앞으로를 알 수 있다.
아주 오래전의 사람들의 생각을 알아야 앞으로를 알 수 있다는 내용에서는, 올바른 역사를 알아야 한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가! 느끼게 만듭니다. 과거 교양과목으로 배웠던 "한국사의 이해"에서 과거 역사를 어느 한쪽에 치우쳐서 알면 안되고, 그 과거 사실의 배경과 서로 다른 의견을 보였던 사람들 양쪽의 판단을 모두 알아야 정확한 판단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이 글을 쓰는 현 시점에서 진보와 보수로 나뉘는 정치판을 봤을 때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을 빨갱이로 묘사하는 일부의 사람들과 민주주의를 위해 노력했다는 사람들이 있는 것을 볼 때, 왜 서로의 다른 생각을 존중해 주려 하지 않았는가 생각해 보면, 그들이 배웠던 역사의 이해가 서로 달랐기 때문이라 여겨집니다.
그렇다면, 이 책은 그들보다 더 전 사람들의 생각을 표현한 한시를 이해하는 방법과 흥미를 느끼는 방법을 잘 일께워준 책입니다.
2009년 8월 22일 "정민 선생님이 들려주는 한시 이야기"를 읽고...